LG텔·레인콤 등 IT주, 해외 IR '약발'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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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과 레인콤 심텍 등 코스닥 IT(정보기술)업체들이 잇따라 해외IR(기업설명회)에 나서고 있다.
최근 외국계가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IR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해외 로드쇼에 나서는 코스닥 기업은 총 8개사로 모두 IT기업들이다.
우선 비에스이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리먼브러더스증권을 주간사로 홍콩,싱가포르에서 IR행사를 가졌다.
또 더존디지털웨어도 골드만삭스증권을 주간사로 같은 지역에서 26~29일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신규 기술인 2차원 바코드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LG텔레콤은 지난달 28일부터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설명회를 가졌고,4일부터는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7일까지 해외투자자들을 만난다.
플랜티넷도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과 LA를 돌며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레인콤과 심텍 홈캐스트 씨디네트웍스 등은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공략한다.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4~6일 런던과 푸랑크푸르트에서 설명회를 갖도 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외국인 지분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다.
특히 씨디네트웍스와 플랜티넷 비에스이 심텍 등의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호재로 작용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증권 장승철 상무는 "유럽과 미주지역 기관투자가들의 국내 IT업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코스닥 기업들은 아직도 외국인 지분율이 낮고 인지도가 적은 만큼 해외IR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