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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위 '秀才 유전자' 타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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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전향을 눈앞에 둔 미셸 위(16ㆍ한국명 위성미).그가 '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것은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 때문이다.


    이 같은 장타는 아버지(187cm)와 어머니(173cm)로부터 물려받은 신체 조건(키 183cm,몸무게 70kg)에서 나온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미셸 위의'지적인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미셸 위는 골프대회가 열릴 때도 늘 교과서를 끼고 다니는 '공부벌레'파에 속한다.


    성적도 전 과목 A를 받을 만큼 뛰어나다.


    이런 '천재 소녀'의 기질은 가족 내력과 무관하지 않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물론 백부 고모 고모부가 모두 국내외 대학의 박사학위 소지자다.


    대부분 한국과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할아버지 위상규옹(79)은 서울대 공대와 미국 미네소타대를 나온 국내 항공공학 박사 1호다.


    지난 92년까지 서울대 공대 교수를 지내며 국내 항공학계의 태두로 불렸을 뿐 아니라 6·25 전쟁 중에는 직접 미군 전폭기를 몰고 100회에 가깝게 출격,화랑과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파일럿이기도 하다.


    아버지 위병욱씨(하와이대 관광경영학과 교수·44)는 한양대 공대를 나온 뒤 서울대 대학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도시공학)학위를 받았다.


    미셸 위가 골프 스타라면 애리조나주립대 우주공학과 교수인 백부 위봉씨(53)는 세계 항공우주공학계의 스타로 통한다.


    서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를 나온 위 교수는 항공기나 미사일,인공위성 궤도 제어 등을 다루는 유도항법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김유단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위 교수는 최근 1000여명이 참석한 세계 항공우주공학학회에서 기조 발표를 할 정도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위봉 교수의 아들로 미셸 위의 사촌 오빠인 성준군(24)과 성수군(22)도 모두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각각 애리조나 주립대 전자과와 의대에 입학한 수재들이다.


    백모 이성현씨(51)는 스탠퍼드대(산업경영 석사)를 나와 현재 미국 피닉스대 수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모 위봉애씨(49)도 서울대 의대 출신의 의학 박사다.


    고모부인 김호근씨(51)는 연세대 의대를 나와 세브란스 의대 병리과 주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관우ㆍ최성국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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