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 1주년을 불과 한달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한국씨티은행 노사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은행 노동조합은 오늘부터 투쟁복 착용과 정시 출퇴근 투쟁에 돌입합니다. 2005년 임단협 협상 결렬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CG1) (노사 입단협 협상 일지) -8/16이후 임단협 본회의 5차례 개최 -대대표 교섭 1회 -부행장급 실무교섭 2회 -9/14 임단협 결렬 금노로부터 일찌감치 임단협 교섭권을 위임 받은 노조와 은행측은 1달여간 진행된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CG2) (임단협 주요 쟁점사항) -고용안정 -비 정규직 보호 -씨티 서울지점 유리한 근로조건 도입 -노동조합 활동강화 노조는 고용안정과 비 정규직 보호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은행측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측은 노조의 주장과 달리 옛 한미은행 직원들에 대해 차별한 것이 없다며 맞서고 있어 양측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습니다. (S1) (은행측도 협상가능성 열어둘 듯) 또 은행측은 노조가 곧바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진행상황에 맞춰 협의 가능성을 열어둘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S2) (전산통합 차질 빚을수도) 10월10일 전산통합을 앞둔 상황에서 노조의 협조 없이는 또 다시 통합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3) (영상편집 신정기) 지난해에도 날카로운 대립 끝에 파국으로 치달았던 노사 양측이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