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업종에 대해 낙폭 과다와 실적 개선에 이어 삼성전자 등의 투자 모멘텀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국산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취할 경우 국내 장비 업체들이 큰 폭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 단계에서 수혜 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상승은 3분기 실적 개선 및 4분기 대만 업체 등의 수주 모멘텀 기대로 주가 반등이 임박한 시점에서 삼성의 투자 계획이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낙폭이 크고 3분기 실적 개선이 유력한 장비 업체들의 반등폭이 클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실적을 내며 밸류에이션 지표가 상대적으로 낮은 피에스케이국제엘렉트릭 등 순수 장비 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