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29일 "조기 전당대회를 신중하지만 진지하게,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당내) 많은 분들이 조기 전대 이야기를 하고 있고,개인적으로도 조기 전대가 주는 활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조기 전대론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개헌논의 시점에 대해 "개헌논의를 정략적인 접근을 넘어서 허심탄회한 심정으로 할 수 있다면 지금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제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에서 정·부통령제 개헌과 4년 중임제 개헌,결선투표제와 같은 방식들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