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울산클러스터‥석유정체등 한해 생산액 80조원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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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960년대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이래 석유정제 화학 자동차 조선 등의 산업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울산·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등 굴지의 공장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이곳은 한국이 세계 10위권대 무역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성장엔진이 됐으며 외환위기 때에도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기능을 수행해 왔다.
울산은 지난 2003년 말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3251만7000원을 기록,전국 16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울산클러스터는 울산 남구 북구 동구에 위치한 울산단지와 울산 울주군에 있는 온산단지를 아우른다. 단지 규모만 1920만평에 818개사가 들어서 있다.
이 클러스터의 한 해 생산액은 80조원에 육박하며 수출액은 36억달러를 넘는다. 고용 근로자의 수는 9만6000명 정도.울산클러스터는 지난 4월 혁신클러스터추진단을 발족하고 기업 지원에 나섰다.
혁신클러스터추진단이 내건 중장기 비전은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이다.
이 지역이 연 1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고기술 고부가가치 부품업체가 부족한 데다 부품업체가 영세하고 기술집약도가 낮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들이 핵심 부품을 해외에서 구입하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부품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임육기 울산혁신클러스터추진단장은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중국 진출로 자동차 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등 부품업체들로서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 지역 중소기업들은 생산 경험이 풍부해 첨단기술만 잘 접목시킨다면 빠른 시간 내에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러스터추진단은 부품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니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혁신역량 결집 △모듈화 추세에 대응한 부품업체 기술역량 강화 △R&D(연구개발)역량 강화로 기술 중심의 기업 체질 개선 △기업 지원 서비스 강화를 통한 수출역량 제고 등 세부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선 지난 8월 9개사에 13억원을 투입,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