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230선 상회..지방 은행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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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65포인트 오른 1231.22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568.08로 5.83포인트(1.0%) 상승했다.
1230선을 소폭 상회하며 출발한 이날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과 예상보다 부진한 8월 산업활동 지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반전했다.이후 지수는 1220 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결국 1230선을 넘어서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억원과 97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기관은 752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35억원 매수 우위.
철강과 전기전자,보험 등은 내렸고 기계,의료정밀,건설업,전기가스 등은 올랐다.특히 비금속 광물(3.9%)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3% 내리며 59만원으로 밀려났고 국민은행과 POSCO,LG필립스LCD가 약세권에 머물렀다.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우리금융,KT,신한지주,하이닉스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고려아연이 7.8% 상승했고 한화가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이익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 빙그레도 3.5% 올랐다.
성장성이 은행권 내 최고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전북은행이 10.1% 오른 것으로 비롯해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제주은행 등 지방 은행주들이 동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사흘 연속 강한 상승 행진을 보였던 LG카드는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하나로텔레콤,GS홈쇼핑,휴맥스, 파라다이스 등이 오른 반면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CJ홈쇼핑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성장 전략에 대한 긍정 평가가 쏟아진 모두투어가 상한가의 기쁨을 맛보았다.노키아의 MS DRM 채택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텔레칩스가 4.6% 상승했고 엔터기술도 휴대용 반주기 일본 수출에 대한 긍정 평가에 힘입어 오름세를 탔다.
美 극동사령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삼일기업공사가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고 예당은 중국 런스타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48개 종목이 상승해 하락 종목수 323개를 훨씬 웃돌았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503개 종목이 올랐고 33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