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은 조선업종 분석자료에서 해양플랜트 수주 급증으로 조선 빅 3의 수주 사이클이 재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29일 이영민 수석연구원은 클락슨의 선가 인덱스가 5월 이후 이달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선가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유류소비 증가와 고유가에 따른 대체에너지 수요증가로 VLCC와 LNG선 수주 모멘텀은 과거 선가 하락기와 같이 가파르게 둔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LNG선 수요 증가세 및 해양플랜트 수주 사이클 상승세를 감안할 경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빅 3의 수주 모멘텀은 최소한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심해유전 개발용 드릴쉽(Drill-ship)에 강점을 보유한 삼성중공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유선민 기자 ys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