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4억 달러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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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증가 등 요인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사상최대를 거듭한 가운데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나 8월중 경상수지가 지난 4월 이후 올들어 두번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1월~8월중 경상수지는 96억9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기간 흑자규모인 174억5천만 달러의 절반수준(55%)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8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고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달 13억8천만달러 흑자에서 4억달러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8월중 상품수지 흑자폭은 17억1천만 달러를 기록, 7월보다 14억2천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하고 선박 통관과 인도 시차조정으로 흑자규모가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8월중 서비스수지 역시 해외여행경비와 특허권사용료 지급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폭이 7월보다 3억6천만 달러 확대된 18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월~8월중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94억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폭인 54억5천만 달러보다 70% 이상 확대됐습니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수입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7월보다 2천만달러 축소된 4억달러를 기록했고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대출금 회수 등으로 5억1천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