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북한 삼천리와 휴대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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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휴대폰 제조업체인 VK는 28일 북한 삼천리기술회사와 공동으로 한글이 표시되는 유럽통화 방식(GSM) 휴대폰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VK는 2003년 9월부터 삼천리기술회사와 수차례 협의를 했으며 지난 26일과 27일 이철상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방북,구체적인 실천계획에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삼천리기술회사의 박사급 연구원 10명이 다음 달 20일께부터 중국 베이징에 있는 VK 연구소에서 2년간 상주하며 VK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삼천리기술회사는 중국 정보기술연구단지를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소프트웨어를 육성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전자부문 남북경협을 맡고 있는 삼천리총회사가 한국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2년 평양에 설립한 회사다.
주요 사업 부문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3차원(3D) 애니메이션 제작,소프트웨어 개발인력 양성,인터넷,휴대폰 등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