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화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0월 중순이후 외국인도 매수 내지 중립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지수상 진검승부는 1250부터로 예측. 28일 서울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외국계 뮤추얼펀드나 헤지 펀드의 결산 시즌을 맞이해 외국인 투자가들이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초이후 순매수 규모가 875억원으로 감소했으며 기관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8월 기준 8,414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 지 연구원은 "그러나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앞으로 출회될 외국인 매도는 1700~22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이어 10월 중순부터 매도에서 매수 내지 중립으로 전환을 예상. 또한 다음달에도 배당을 노린 자금유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기관화 장세 지속을 점치고 단기 목표치 1210P와 장기 목표 1370P를 유지했다. 한편 대우증권 김정훈 분석가는 지난 2003년 4월에 20일 이격도가 109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어 현재 이격도가 105 아래로 내려와 있어 이격 부담은 다소 누그려졌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기관 유동성만 고려해도 1250수준까지 오르는 데 이견이 없을 것"으로 평가하고 그 이상을 위해서는 추가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코스피 진검승부는 1250부터 펼쳐질 것으로 전망. 단기적으로 10월 3일 발표될 미국 ISM지수와 그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제조업 둔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주가가 하락할 지 아니면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으로 올라갈 것인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