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포트]씨티銀 '한국에서 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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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무위의 금감위,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의 문제점들이 여야 의원을 불문하고 강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에서의 토착경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씨티은행 경영진은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제한되어있다."
오늘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나온 한국씨티은행 경영상황에 대한 평가입니다.
(CG1) (금감위 감독규정 위반)
"예금계약체결,
대출심사와 승인 등
금융업의 본질요소가
신학용 의원 사실상 위탁된 상태다."
신학용 열린우리당 의원은 금융업의 본질요소라고 할 수 있는 예금과 대출 뿐만아니라 인사,구매 등에서도 경영은 지역본부에서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1) (국내 경영권 부재가 근본 원인)
지난해 11월 통합 출범후 불거진 자본유출 논란, 변동금리 부당대출, 씨티파이낸스에 대한 불공정 신용공여등 온갖 부작용의 출발점이 국내에서의 경영권 부재라는 해석입니다.
한편 하영구 행장은 자본유출에 쏟아진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S2)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11:30:52~11:31:09)
"은행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유동성 비율을 맞춰야하고, 자금의 만기불일치를 없애기 위해서 은행간에 자금을 빌려주기도 빌리기도 합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국경을 넘나드는 은행간 거래는 국제관행을 따르고 있다며 불공정 거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S3) (국정감사후 종합감사 예정)
금감원은 국정감사가 끝나면 곧바로 2~3주에 걸쳐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금감원의 각종요청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던 한국씨티은행의 이번 감사가 각종 의혹을 얼마나 풀어낼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S4) (영상편집 남정민 영상취재 양진성)
그러나 확실한 것은 국내 경영진이 한국상황에 맞는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다면 잡음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