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금융·IT 시가총액 순위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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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금융과 IT업종의 시가총액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시가총액 순위 변화는 시대적 상황과 주도주 흐름, 개별 인기도를 쉽게 알 수 있는 잣대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대표기업의 순위 변화는 해당 업종 전반의 성적을 좌우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어 상당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작년말 5위에 있던 국민은행이 3위로 등극했으며 현대차,우리금융의 순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SK텔레콤,LG필립스LCD,LG전자는 순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
이를 업종으로 확대할 경우 금융,자동차 업종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통신,IT 업종의 제자리 걸음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이처럼 대조적인 주가 행보는 턴어라운드의 기대수준 주가 재평가 정도 주가 자체의 성격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블루칩을 제외한 중대형주에서 삼성엔지니어링,현대오토넷,우리투자증권,현대백화점,INI 스틸 등의 순위가 오른 반면 신도리코,CJ,대한항공,농심,한진해운 등이 하락.
오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패턴이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업종이 순위 경쟁에 합류하느냐의 여부가 관심 포인트라면서 금융업종은 전자(前者), IT업종은 후자(後者)의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T업종은 3~4분기 실적에서 업황 회복의 가능성이 구체화될 수 있고 지금의 유동성 규모를 볼 때 본격적인 상승으로 돌릴만한 힘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