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브랜드 마케팅 대상] 기업브랜드 물류 부문 ‥ D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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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은 전세계 약 220개국 12만여 지역에 자체 서비스 조직망을 갖춘 종합물류 업체로 국내에서도 최단 시간 안에 가장 안전하게 특송을 처리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DHL의 서비스 정신은 '책상에서 책상까지(Desk-To-Desk)'라는 말로 압축된다.
개인,기업 고객들이 배송사원에게 물품을 맡기기만 하면 수취인의 책상에 배달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는 원칙이다.
DHL이 한국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지난 79년.현재 DHL코리아는 아시아 주요 지역에 발송 후 다음 날이면 배달이 완료될 정도로 발달된 네트워크 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덕분에 한국 국제특송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DHL이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는 무게나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서류를 해외로 신속하게 발송해 주는 상업서류 특급 서비스(DOX)를 비롯해 수출입화물 특급 서비스,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익일 오전 정시까지 배달해 주는 정시배달 특급 서비스 등이 있다.
또 DHL은 서비스 포인트를 보유한 방문고객들을 위해 '익스프레스포유(Express4You)'를 새롭게 출시,기존 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DHL코리아의 기술력은 타사를 압도하는 특수화물 처리를 통해 증명된다.
지난 1일 벤처기업 쎄트렉아이가 개발한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라작샛 (RazakSAT)'의 말레이시아 수출에서 공항까지 운송을 담당했다.
또 최근 서울에서 열린 '마리아 샤라포바-비너스 윌리엄스 경기'를 위해 일본 고베에서 테니스 특수코트를 공수해 오기도 했다.
영화제 후원 등 문화 마케팅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DHL코리아는 사회 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국내 3대 메이저 국제영화제인 부산,부천,전주 국제영화제 등을 포함한 약 8개 국제영화제의 공식 운송업체로서 활약 중이다.
영화제마다 약 30개국으로부터 200여편의 국제영화필름 및 관련 물품들을 운송해 오고 있다.
조만간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제작 후원을 맡아 프라하 현지 촬영에 필요한 약 7t의 촬영 장비를 안전하게 운송하기도 했다.
DHL코리아는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분기별로 한번씩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봉영화를 보여주는'고객초청 이벤트-DHL 무비 타임(Movie Time)'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대영박물관 한국전시회에 고객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지난 8월10일부터 9월7일까지 한달간 '사랑의 수요일'캠페인을 열어 자사 직원들이 기증한 1500여점의 물품을 소년,소녀 가장 돕기 기관인 '함께 사는 사람들'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DHL은 특송 및 물류를 담당하는 DHL Express와 항공 및 해운 운송을 담당하는 DHL Danzas Air&Ocean,그리고 종합물류솔루션을 담당하는 DHL Solution 부분으로 나누어져 고객들에게 원스톱(One-Stop)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DHL의 모기업인 DPWN은 DHL 이외에 도이치 포스트(Deutsche Post),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 등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 및 금융그룹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