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23일 사업장 내에 지하5층, 지상37층의 디지털연구소 준공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디지털연구소는 6만5천500평의 연면적 국내 최대 건물이며 연구 단지가 아닌 연구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디지털연구소에서는 컴퓨터, TV, DVD, 캠코더, 통신기반 기술 등 삼성전자의 디지털미디어 분야 연구가 이뤄지며 새달 3일까지 서울과 수원에 분산돼 있는 연구인력 7천500여명이 입주한다. 디지털연구소는 연구실, 사무실과 식당, 헬스클럽, 은행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01년에도 27층 높이의 정보통신연구소를 수원사업장 내에 준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연구소의 개소는 수원사업장을 첨단 R&D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