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시니어투어인 '동아회원권 KPGA챔피언스투어'가 27,28일 제주 크라운CC에서 출범한다. 이 투어는 그동안 활동무대가 거의 없다시피했던 시니어 프로들과 프로골프대회 출전을 열망해온 장년 아마추어 '고수'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 예선전을 통과한 아마추어 등 총 13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시니어 최강 최윤수(57·던롭)의 아성을 누가 깨뜨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시절 톱랭커였던 이강선(56·아스트라)과 아마추어 예선전에서 5언더파를 기록한 송봉섭(50) 등이 다크호스로 꼽힌다. 이 투어는 대회마다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다. 각 대회 상금 규모는 4000만원이다. 아마추어 1∼10위에게는 70만∼500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시상한다. 특히 아마추어 선수가 종합우승을 할 경우 챔피언스투어 영구출전권과 당해연도 KPGA 1부투어 3개 대회 출전권 등의 특전이 따른다. 또 대회별 아마추어 부문 우승자에게는 다음 해 KPGA 주관 1부투어 1개 대회 출전권,투어랭킹 포인트 1∼3위에게는 다음 해 챔피언스투어 예선 면제 및 1부투어 3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