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인도와 베트남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과 강호 경영기획 전무는 추석 전주인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시장 조사 차원에서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해 현지답사를 마쳤습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동남아시장에 대해 조사를 해왔다"며 "이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 시장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생명도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8월 인도 보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인도 뭄바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외국 보험사는 국내사와 합작사를 설립해야만 영업을 할 수 있어 향후 인도 진출을 위해 합작 법인 설립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보험시장 진출에 이어 대형 생보사들은 또하나의 블루오션 시장을 찾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