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가시장에도 이색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해외 명품이나 유아용품 전문상가에서부터 상가 구조를 바꿔 주차장을 지상으로 올린 곳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진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강남의 한 복합상가 현장입니다. 지상 9층으로 지어지는 이 상가는 지하주차장을 없앴습니다. 1층과 2층은 상가로 배치하고, 대신 3층부터 8층까지 모두 6층을 주차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15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게 돼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몰리는 대형 음식점과 쇼핑몰 입점도 가능해지게 됩니다. (인터뷰:황병도 씨앤피개발 사장) “주차공간을 많이 필요로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브릿지) “상가 후분양제가 도입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처럼 색다른 테마와 설계를 갖춘 상가들이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명품만을 취급하는 상가가 생겨났고, 유아와 임신, 출산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둔 테마쇼핑몰까지 점차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문화된 상가는 주변 상권을 흡수해버리는 대형상가와 달리 새로운 소비시장은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유영상 상가114 소장) “도심지에 새로운 아이템을 창출하는 상가가 상권형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8.31대책 발표 이후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가시장. 전문화와 특색을 갖춘 상가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