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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호 코오롱유화 사장 "블루오션 CEO로 나를 불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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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블루오션 창출에 운명을 건 최고경영자(CEO)로 불러달라."


    배영호 코오롱유화 사장이 블루오션 전략에 사운을 걸고 사내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의 전도사로 나섰다.


    최근 회사의 전 임직원들을 상대로 가치혁신을 선포하고 직접 전국 5개 사업장을 돌며 순회강연을 벌이고 있는 것.


    배 사장은 강연에서 "비수익 사업은 과감히 제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자"며 중국산 저가 제품의 범람으로 '레드오션'에 빠져있는 석유화학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제거(Eliminate),감소(Reduce),향상(Raise),창조(Create)해야 할 요소들을 발굴해 과감히 실행한다는 가치혁신의 핵심 방법론을 임직원들에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배 사장은 이를 위해 전 직원의 11%로 구성된 가치혁신 태스크포스와 중장기전략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한편 자신이 직접 가치혁신 전도사를 자처해 과감하게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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