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3.8%에 그칠 것으로 공식 전망했다. 이로써 정부는 올초 5%이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4%로 낮춘 뒤 3개월 만에 3%대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국책·민간 연구원으로 구성된 재정전망협의회 분석 결과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이 3.8%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 성장률을 3%대로 공식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양균 예산처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유가가 40% 정도 올랐고,환율이 약 11% 하락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포인트 이상 낮아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