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高유가 충격 가시화..수출기업 매출액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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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2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던 수출기업의 매출액이 지난 2분기 중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국내 1495개 상장·등록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2005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수출기업(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수출기업의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한은이 분기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수출기업의 매출액은 작년 한해 19.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 들어 1.9%로 급락했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