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울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건축구조물 안전진단공사 12년 외길 관공서 프로젝트서 두각…공신력 으뜸 건축물 안전진단 및 유지관리에 대한 제도나 시스템은 여전히 보완될 부분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0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을 제정하고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매년 2회의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도 16층 이상, 연면적 3만㎡ 이상의 비교적 대형 건축물에만 해당될 뿐이다. (주)서울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www.seng.co.kr)를 이끌고 있는 이수철 소장은 "과거에 비해 건축물 구조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국내 건축물의 수명이 짧은 원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건물 구조의 중요성을 의식하지 않고 설계 시공에서부터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 소홀이 건물의 품질저하가 주 원인"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소장은 현대엔지니어링 건축구조부에서 10년 가까이 쌓아온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993년 (주)서울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를 설립했다. 건축물 구조설계에서 시작해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공사감리 등 건축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실력과 고도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창업 2년 만에 건교부로부터 안전진단전문기관(제6호)으로 선정되면서 초기 대기업 중심의 업무수주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공신력 또한 탄탄하다. 이 소장이 12년 동안 (주)서울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를 운영하며 한결같이 건축물 구조안전 분야를 고집해온 이유는 자신의 일이 국민의 안전 및 생명과 직결된 소중한 업무라는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책임의식을 가지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작업을 하라고 주문 한다"며 "업무 특성상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중요한 작업인 만큼 최신 설계기술 및 안전진단장비를 구축하고 실력 있는 전문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최근 건물 리모델링 및 구조물 보수보강 공사, 감리 사업에도 뛰어들어 점차 업무역량을 확대해 가고 있다. 그는 "보다 좋은 설계품질향상을 위하여 건축설계시부터 관련전문가들과 함께 컨소시움 형식으로 계약하는 제도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는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건축 구조 전문가를 통한 공사감리제도의 보완과 안전진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강화하고 이런 제도적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데 보다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