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외국자본, 금융지주 설립 연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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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기관의 국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해 주겠다고 그 동안 정부가 의사를 밝혀왔는데요,
정부는 법개정을 통해 올해안으로 이를 허용할 예정입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외국계 은행도 국내에서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세부 조율을 마쳤습니다.
올해 안에 허용하기 위해 현재 재경부가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과 같은 외국계 은행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국내 금융회사 인수가 쉬워질 전망입니다.
지주회사 설립이 올해 안에 허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시장에 나돌았던 씨티은행의 한미캐피탈 매각설도 일단 가라앉고 있습니다.
한미캐피탈은 '씨티'라는 이름 조차 따라 쓸 수 없을 만큼 씨티그룹에서 방치돼 왔지만 일단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매각이 보류됐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이와 함께 국내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씨티그룹 차원에서 LG카드 인수를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에 적극적인 이유는 외국 금융기관의 아시아본부를 국내 유치해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을 서두르기 위해섭니다.
한편 외국계은행의 지주회사 설립이 허용이 가시화되면서 HSBC 등 다른 외구계 금융사들도 외환은행이나 LG카드와 같은 금융권 인수합병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분위깁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