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에다 가정종합보험 기능을 결합한 신상품 '애니원(Any One)'을 개발,지난 8월부터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자동차보험과 가정종합보험을 따로 가입할 때에 비해 가정종합보험료가 8% 저렴한 게 특징이다. 또 1년마다 계약을 경신하고 심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도입한 '보험계약 자동경신 할인제도'에 약정할 경우엔 계약 체결 후 2차연도부터 자동차보험료는 1%,가정종합보험료는 매년 5%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기존 자동차보험료에다 가정종합보험의 담보별 가입금액에 따라 정해진다. 예컨대 건물화재 5000만원,가재화재 3000만원,도난손해 500만원,일상생활 배상책임 1억원 한도로 가입할 경우 가정종합보험료는 연간 3만5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 회사 김태환 상무는 "기존의 장기보험을 통해 동일한 보장을 받을 경우 월 평균 3만~5만원의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저렴한 것"이 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또 신차가 보험에 가입한 이후 3년 동안 50% 이상 차량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가입금액 전액을 보상해주는 '3년 신가보상 특약'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대리운전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취급업자 운전중담보 특약',500만원 한도 내에서 3회까지 골프용품 손해를 보상해주는 '골프용품 손해 및 예약취소비용 특약' 등도 있다. 삼성화재는 보험전문 컨설턴트(SRC)를 통해서만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