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캠(대표 김무중)이 30만원대의 '수중카메라 낚싯대'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공장에 대량 생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수심 35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낚싯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낚싯대의 가격은 기존 제품의 3분의 1 가격인 30만원대다. 피싱캠이 생산하는 낚싯대는 수중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물속 영상을 물 밖의 캠코더나 소형 디스플레이 장치로 볼 수 있게 고안됐다. 이 회사는 또 다음 달 수심 70m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릴과 모니터를 확대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의 가격은 50만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이 밖에 올 연말께 수심 100m의 수압을 견딜 수 있고 어군탐지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물고기를 유인하는 첨단 라이트 기능을 가진 제품도 개발해 놓고 있다. 이 제품은 물 속에서 초록색빛을 비추면 플랭크톤이 모여들면서 자동적으로 고기를 모여들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했다. 김무중 대표는 "물 속의 고기 움직임을 보면서 낚시를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이번에 가격을 크게 낮춤으로써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던 낚시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