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지나면서 급락세를 보이던 닭고기 관련주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국내 1,2위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과 마니커(거래소종목)는 16일 각각 4.26%,5.28% 올랐다. 이들 종목은 연초부터 8월 중순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가을로 접어들면서는 추락세로 돌아섰었다. 하림은 최근까지 전달 고점 대비 21.0%,마니커는 27.6% 각각 하락했다. 특히 마니커는 거래소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동안 내리막을 걷는 모습을 보였다. 비수기로 진입한 데다 닭고기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음 달부터 닭고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저점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