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인 SK C&C가 비상장사로는 국내 처음으로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높였다. SK그룹은 SKC&C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1명이던 사외이사 수를 4명으로 늘려,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높였다고 19일 발표했다. 최태원 SK㈜회장은 지난 3월 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소버린 사태가 끝났다고 멈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가야 하는 과제"라며 비상장 계열사들도 사외이사 비율을 최고 50%까지 높이자는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SK그룹 상장 계열사의 사외이사 비율은 이미 이미 평균 60%를 넘어섰으며 SK㈜는 70%에 이른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