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여간 쉬었던 공모가 이번주부터 재개된다.


22,23일 양일간 이상네트웍스와 참테크,실리샌드,엘오티베큠 등 4개 업체가 동시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올해는 연초부터 공모주의 인기가 이어졌던 만큼 2개월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공모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참테크의 공모가는 9700원으로 결정됐다.


총 36만500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이 회사는 휴대폰 케이스 전문업체로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한다.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납품업체 중에서는 인탑스와 피앤텔에 이어 세번째 상장업체가 되는 셈이다.


지난해 매출은 966억원,순이익은 82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매출은 485억원,순이익은 34억원이었다.


이 회사의 주간사인 교보증권에 따르면 참테크의 삼성전자 내 점유율은 약 12~13% 선이다.


인탑스나 피앤텔에 비하면 다소 뒤처지는 수치다.


다만 현재 건립 중인 대구 성서공단 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대수가 1500만대 수준에서 20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하게 돼 점유율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재무구조도 탄탄해지고 있다.


2002년 293%던 부채비율은 올해 들어 50%대로 떨어졌다.


다만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전부 삼성전자를 통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