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유동성 흡수 위한 대책 필요" - 금융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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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의 유동성이 넘치고 있는데다 부동산 투자자금이 대기자금화될 가능성도 있어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 승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은 한국은행에서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은행장들은 "연 5%대의 금리로 발행되는 수천억원의 은행 후순위채권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현재 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하고 대기성자금도 많다."고 진단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8.31대책으로 부동산시장에 있던 투자자금이 대기자금화될 가능성도 있어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는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은행장들은 8.31 부동산대책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시작됐으며 내년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은행 가계 대출의 부실화 위험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행장들은 가계대출 증가율이 최근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동산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대출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가계대출은 더이상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은행들은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을 늘리는 등 자금활용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