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등 제약주들이 하루 만에 방부제 악재를 딛고 고공비행했다.


전날 방부제 파문으로 하한가로 추락했던 광동제약이 14일 150원(4.42%) 급등한 3545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동화제약(1.25%) 현대약품(1.04%) 롯데칠성(1.13%) 등 방부제 구설에 휘말렸던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기준치 이내의 방부제는 인체에 해가 없다고 서둘러 파문 진화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국내 제약업종 지수는 2004년 초반 이후 종합주가지수를 약 80%포인트 초과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황호성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로 국내 의료 수요가 연평균 1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와 인구구조가 비슷한 일본도 지난 80년대 초반 제약업종 주가가 전체 지수를 크게 앞질러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증권은 이에 따라 동아제약의 12개월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한미약품은 10만3000원으로,대웅제약은 3만8000원으로 올렸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