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최초로 국내기업이 대규모 주택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신행정수도 중심에 세워지는 이 주택은 단순한 주택을 뛰어넘어 국내 건설기술과 문화를 전달하는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현지를 최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카자흐스탄 옛 수도인 알마타를 떠나 비행기로 1시간 반을 날아가면 새 수도인 아스타나를 만나게 됩니다. 지난 97년부터 수도이전이 시작된 이곳엔 대통령궁과 정부청사가 이미 이전을 마쳤고, 각국 대사관이 새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인구 50만명인 아스타나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앞으로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변모하게 됩니다. 늘어나는 인구만큼 도시 곳곳에선 아파트 건설이 한창입니다. (S:동일하이빌, 국내기업 최초로 분양)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지 아스타나에 국내기업 최초로 동일하이빌이 대규모 단지를 분양했습니다. 6만여평의 대지에 동일하이빌은 앞으로 4년간 3천세대의 아파트를 짓게 됩니다. 나홀로 아파트 일색이던 이 곳에 대형단지가 생겨나고, 국내 건설사가 직접 시공을 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고재일 동일토건 회장)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분양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CIS 국가들은 그 어느때보다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가 있습니다.” 동일하이빌은 모델하우스를 직접 짓고, 분양에 나서는 등 국내와 같은 형태로 이번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특히 지상에 주차장을 없앤 설계와 바닥부터 천장까지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설계기술은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대통령이 직접 하이빌과 같은 아파트를 지으라는 특명을 내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슈바에프 아스타나시장) “카자흐스탄에서 수주를 해놓고도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델하우스를 오픈해서 소비자들에게 먼저 보여주면 안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선진 건설문화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여세를 몰아 아스타나 신도시 건설과 함께 전국적인 주택건설에 참여한다는 것이 동일하이빌의 계획입니다. (브릿지) 1970년대 중동신화를 이끌었던 우리 건설사들에게 중앙아시아 이곳 카자흐스탄은 새로운 도전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