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펀드 판매수수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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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와 은행 등 펀드판매사들이 펀드를 판매하고 받아가는 판매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반 투자자가 펀드에 가입할 때 내는 수수료는 크게 세 가집니다.
판매사가 가져가는 판매수수료를 비롯해 운용사 몫인 운용수수료 그리고 신탁수수료 등입니다.
이들 수수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판매수수료로 총 수수료의 70%에 달합니다.
펀드 운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운용사들 보다도 배이상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셈입니다.
더구나 국내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이 펀드 판매시에만 4~5%의 수수료를 떼는 판매수수료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매년 펀드 평가액의 일정 비율을 계속 떼가는 판매 보수 방식을 택하고 있어 장기투자자에게는 더 불리하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질적인 면을 보더라도 판매보수가 과도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펀드에 가입한 이후 판매사를 통해 받는 서비스는 거의 전무하며 도리어 운용수익을 내기 위해 리서치와 종목교체 등에 신경쓰는 운용사와는 매우 다릅니다.
여기에 예금금리가 연 3.5%에 불과한 상황에서 그 절반에 해당하는 보수를 펀드 한번 팔고 가져가는 건 과다하다는 지적입니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펀드 판매수수료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업계 의견을 수렴해 장기투자 펀드의 판매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