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온미디어,미디어플렉스 등 자회사의 가치상승과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적정가를 상향 조정했다. 13일 현대 정성훈 연구원은 오리온이 4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의 SO 가입자수는 약 60만명으로 최근 인수가액에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감안해 43만원을 적용하면 SO의 지분가치는 1482억원으로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또 케이블TV 광고단가 상승과 수신료 증가를 감안해 온미디어의 적정가치를 2869억원, 주당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 미디어플렉스의 실적도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웰컴투 동막골'의 흥행 호조와 신규 라입업의 호조세가 기대되고 향후 2년간 대규모 신규투자 계획이 없어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또 미디어플렉스는 올해 말 상장 예정으로 자회사의 자산가치 상승 기대로 적정가치를 주당 2만3300원으로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본업의 영업가치 8만3000원과 자회사 가치 11만5000원을 더한 19만8000원을 새로운 적정가로 제시했다.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