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한라건설에 대해 만도 M&A가 인수 여부에 관계없이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5700원. 만도 매각 시 우선 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라건설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예상 매각가액이 상당폭 하락해 한라건설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수 시 재무 및 수주 등 모든 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수하지 않을 경우에도 높은 가격에 보유 중인 만도 지분을 매각할 수 있어 향후 성장 및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만도의 지분평가액은 1954억~2605억원으로 투자 원금의 18~24배에 이르는 높은 투자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