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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본·넥스콘 등 대주주 지분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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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가가 오른 틈을 타 대주주의 보유지분 매각이 잇따르는 가운데 넥스콘테크놀러지 우전시스텍 인터플렉스 등 일부 업체는 대주주가 오히려 지분을 늘려 주목된다.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배터리 보호회로 업체인 넥스콘테크 김종환 사장은 6월 하순 이후 4만여주(0.38%)를 매수,지분율을 6.15%로 높였다.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 3인의 지분도 지난달 25일 16.83%에서 지난 2일 19.55%로 일주일 만에 2.72%포인트 늘어났다.


    회사측은 최대주주의 지분확대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신규사업 추진,지속적인 배당 등 주주우선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장비 휴대폰부품 업체 등을 중심으로도 대주주들의 지분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거래소 상장기업인 코리아써키트는 지난 6월9일(27.43%) 이후 코스닥 연성PCB(인쇄회로기판) 업체인 인터플렉스 주식 21만여주를 취득,지난 9일 지분율을 29.17%로 높였다.


    지난 7월 말 상장된 산양전기도 대주주 지분이 늘어난 케이스다.


    이 회사 윤병재 사장은 지난 7월19일 이후 14만여주(1.13%)를 장내 매수했다.


    주가는 지난달 큰 폭으로 빠졌으나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


    교보증권은 산양전기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하반기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LCD(액정표시장치) 모듈을 납품할 예정이어서 매출이 늘 것"으로 설명했다.


    통신장비 업체인 우전시스텍도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렸다.


    이명곤 대표이사는 지난달 8,9일 이틀간 20만주(1.76%)를 사들여 지분율을 17.75%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내리막길을 걷던 주가는 이달 들어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대장주로 불린 솔본(옛 새롬기술)의 홍기태 사장도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만에 30만주(1.11%)를 장내매수,지분율을 15.11%로 높였다.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대주주들의 지분 취득은 경영권을 안정시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실적 모멘텀까지 갖춘 곳은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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