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의 강세로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하루 종일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습니다. 8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시장은 오후 2시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비차익매도의 출회로 지수가 한때 하락반전 했지만 장막판 비차익 순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후 금통위에서 통화정책의 방향 조정을 검토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하며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금리가 급등, 장중 변동폭이 커졌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20%) 오른 1,145.26에 거래를 마쳤고 KRX100지수도 5.78포인트(0.25%) 상승한 2,351.01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장중에 1,153.63까지 치솟아 지난 1994년 11월9일의 장중 최고가 1,145.66도 갈아치웠습니다. 개인은 7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6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2,364억원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도 1097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38% 오르며 58만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KT,S-Oil,우리금융,SK 도 올랐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국민은행,현대차,하이닉스,신한지주,LG필립스LCD는 내렸습니다. 코스닥시장은 8일만에 조정을 받으며 1.23포인트 내린 529.30으로 마감, 53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는 하나로텔레콤과 휴맥스가 급등세를 보였고,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 NHN 등도 2% 안팍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LG텔레콤,CJ홈쇼핑,동서,다음 등이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85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없이 440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