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 297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곳은 66.7%로 지난해 70.8%에 비해 4.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제조업에 비해 경기에 민감한 비제조업의 지급비율이 더 크게 줄었으며 대기업보다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이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총은 "상여금 지급이 단체협약 등에 의해 고정급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추석상여금이 줄어든 것은 고유가와 주 40시간제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