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가중인 로버트 키미트 미국 재무부 차관은 "앞으로도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 절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키미트 부장관은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환율체계 개편은 중요한 조치로 지난 7월 위안화 절상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이달중 열리는 한미 FTA에 대해서는 "FTA는 통상교섭 파트에서 맡고 있다"고 전제하고 "재무부 입장에서는 서비스 시장 개방과 금융시장 규제 완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키미트 차관은 또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언급한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한 외국 자본의 중요성'에 동감한다"며 "금융 규제 완화와 외국 금융지주회사를 한국내 세울 수 있게 한 한국정부의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