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은 아시아 기술주 매도 전략을 위험한 선택으로 평가했다. 8일 CS퍼스트보스톤의 아시아 전략가 스튜어트 패터슨은 내년 수익기대치를 감안할 때 아시아 에너지 주식을 팔고 기술주로 이동할 때라고 추천했다. 패터슨은 배럴당 70달러라는 고유가는 그만큼 수요와 공급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 아시아 에너지업종 비중을 제로로 낮춘다고 밝혔다. 반면 과거 나스닥 버블때 에너지업종대비 7배 높은 자산승수를 누리던 아시아 IT는 지난 2002년 4월 2.1배까지 프리미엄이 줄다 최근 12% 할인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비교.따라서 아시아 IT업종의 하락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평가. 패터슨은 "지난해 초이후 에너지 업종의 주당순익 추정치가 70% 가량 튀어 오르고 기술주는 거의 반토막나 그동안 주가 움직임의 근거로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내년 한국과 대만 기술업종의 수익증가율이 각각 33%와 68%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기술섹터의 이익승수는 10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패터슨은 "따라서 기술주에 대해 비중축소를 유지하는 전략은 연말로 갈수록 점차 위험한 선택이었음을 알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