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필립스LCD가 업계에선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보다 효과적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필립스LCD가 폴란드 현지에 모듈생산 공장을 짓습니다. 그동안 동유럽의 몇 개 지역을 놓고 부지와 투자조건 등을 검토한 결과, 폴란드 남서부 지역의 브로츠와프 지역을 선정했다고 LG필립스LCD는 밝혔습니다.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LCD업계 최초로 이는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LCD TV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유럽 LCD TV시장은 세계 시장의 1/3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오는 2008년에는 시장규모가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 연 천만대 생산, 4억2천만유로 투입) LG필립스LCD는 2011년까지 총 4억2천만유로를 투자해 연 1천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까지 모듈 공장을 순차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동유럽 지역은 LCD패널의 주고객인 대형 가전업체들의 현지생산 공장이 모여있는 곳으로, (S: 고객사 밀집, 시너지 기대) 이번 공장 설립이 고객과의 파트너쉽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필립스LCD는 주요 TV 제조업체들의 동유럽 현지생산 추세에 따라 LCD 모듈의 생산과 공급의 현지화를 추진함으로써 유럽 TV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