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하역 업체인 세방기업이 모처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외국계 대형 펀드가 5% 이상 지분을 취득한 데 이어 국내 증권사에서도 '매수' 추천 리포트가 나왔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세방기업에 대해 그동안 중단했던 기업분석을 재개한다며 목표주가 1만16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태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자산가치가 우량한 데다 2003년 이후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며 조만간 시행될 종합물류법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방기업의 현금성 자산과 투자유가증권,토지 및 건물 자산의 합계가 현 시가총액의 1.6배 정도에 달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