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7일 통·폐합 추진 대상인 15개 특별회계와 기금 중 여성발전기금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 부대표가 밝혔다. 오 부대표는 "통·폐합 대상 기금 가운데 여성발전기금과 응급의료기금의 유지여부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며 "응급의료기금의 경우 일반예산의 증액이 이뤄진 만큼 폐지의견이 많았지만 추후 한 번 더 협의회를 갖고 유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 밖에 재정상태가 어려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 규모를 내년에 예산에 반영된 6500억원보다 늘리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