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과 친인척들의 선물을 준비하는 게 여간 번거롭지 않다. 특히 바쁜 직장인에겐 정성이 담긴 선물준비가 고역일 수밖에 없다. 선물을 줘야 할 '리스트'를 뽑아보면 적잖은 가계비 부담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TV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 등을 이용하면 쇼핑시간은 물론 비용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TV홈쇼핑 채널을 보면서 가족끼리 상의,선물을 마련할 수 있고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마우스 '클릭'만으로 수많은 제품을 즉석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들도 대목경기를 잡기 위해 할인행사를 앞다투어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배송기간을 감안해 최소한 14일 이전에는 구매해야 추석 전 배송이 가능하다. ○안방쇼핑으로 선물준비 '끝' GS홈쇼핑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한가위 특집,3일 배송 상품전'을 실시한다. 특집방송 기간 중에는 한가위 선물로 적합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상품을 배송해준다. 특집방송 기간에는 전 구매 고객에게 '가족 사진 촬영권'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추석 선물로 적합한 '굴비 10마리 세트''갈비찜 세트''한과세트''포도씨유 세트''햅쌀 4Kg'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또 추석대목을 겨냥해 육류 굴비 과일 등 생식품류를 대폭 강화하고 주부들의 명절 음식 장만을 도와줄 수 있는 주방용품 편성을 대폭 늘리고 있다. CJ홈쇼핑은 9일부터 13일까지 추석특집방송 '한가위 특집방송! 고객님께 물었습니다'를 진행한다. 이 기획전은 고객 설문 조사를 통해 추석 선물로 선호하는 상품만 엄선된 것이 특징이다. CJ홈쇼핑은 건강식품 화장품 등의 선물용품과 추석에 꼭 필요한 제수용품,손님맞이용 식품,주방용품 등을 시청률이 높은 메인 타임에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19일까지 '한가위 선물상품대전'을 열고 있다. 이 홈쇼핑은 영광굴비(3만9900원),굴비선물세트 10마리(9만9000원),이종임 만두(3만9900원) 등 주력상품으로 집중 편성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추석 선물 상품으로 지리산 토종꿀,영광굴비 세트,댓잎 소갈비 세트 등을 시중가보다 15~30% 저렴한 2만~10만원대에 판매한다. 온열 매트,디스크 엔드 등의 효도상품도 집중 편성키로 했다. ○'인터넷으로 클릭!클릭!' 인터파크는 19일까지 '한가위 특집 선물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품목별 추천선물 코너''가격대별 추천코너'로 구성함으로써 고객에게 쇼핑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가위 특선코너''추가증정코너''특가선물코너''실속선물코너' 등을 활용해 품목별로 실속상품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추가증정코너'를 통해 개당 1만~3만원대의 생활선물세트 식품선물세트 한과 굴비 등을 5개 또는 10개 구입하면 추가로 하나를 더 증정하는 '5+1''10+1' 행사도 벌인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은 13일까지 '한가위 선물 기획 무료배송전'을 열고 산지직송 정육 과일 수산물을 비롯한 건강식품 등 인기 선물세트 100여종을 최고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예약배송을 이용하려면 13일까지 주문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민단체와 함께 산지직송 형태로 진행해 가격의 거품을 뺐으며 비데 연수기 전동칫솔 혈압계 혈당계 안마의자 등 인기 효도 상품들도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은 14일까지 '추석 선물 대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갈비 정육 한과 굴비 청과 등 10개 품목의 1200여가지 상품을 팔고 있다. 디앤샵은 또 '일일특가'코너를 마련해 매일 2개의 상품을 선정,최저가로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경기불황을 감안해 중저가 위주의 추석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2만~10만원대 실속형 생활용품부터 갈비 수산물 과일 패션잡화 등 3000여종을 추석기획상품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닷컴은 안전한 고향길의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내비게이션,GPS 등 상품을 편성한 '한가위맞이 용품전'을 연다. 70만원에 판매하던 현대오일뱅크 7인치 TV 겸용 내비게이션은 49만9000원,아이나비 제품은 49만9000원에 판다. KT몰은 '한가위 장터'를 운영하며 과일과 수산물을 시중가 대비 30~35% 저렴하게 선보인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