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최근 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주력해온 주식 브로커리지(소매영업)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자산관리 영업을 통해서도 미래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사장 기획본부장 마케팅팀장 등으로 구성된 '점포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자산영업을 위한 밑그림을 구상 중이다.


이미 앞으로 3년 내 매출에서 자산관리 사업 비중을 30% 높이는 대신 소매영업 비중은 70%로 낮추는 것을 내용으로 한 '7030 프로젝트'를 마련했으며 서울 선릉역지점과 분당지점 등 전국 4~5개 지점을 거점 점포로 지정하기도 했다.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자산영업직 전환 신청도 받고 있으며,자산관리 브랜드도 사내 공모 중이다.


그동안 전 영업직원을 '애널리스트화'한다는 이름 아래 교육을 강화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자산관리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