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IT컨퍼런스] 위험과 기회 공존하는 중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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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대중국 IT산업 전략 컨퍼런스'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제관계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정 소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규모도 큰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불안 요소도 많은 양면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기회요인이 더 많다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정 소장은 진단했습니다.
지난 2004년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498억달러. 올 7월까지만 345억달러에 달하며 12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도 우리나라는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으로 지난 2002년 이후 우리나라는 중국 최대 투자대상국가로 자리잡았습니다.
연평균 12%에 달하는 내수시장 성장성과 IT관련 첨단 산업의 초고속 신장은 중국 진출의 필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중국은 다국적기업의 유치와 중국 자체 기업의 육성으로 우리나라를 추격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서 위협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유기업과 은행의 부실 등은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이며 공산당 1당 독재라는 정치적인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정소장은 과감한 규제완화로 기업의 첨단 투자를 촉진하고 기술개발과 경영 혁신을 통해 중국의 정면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위안화 절상 문제와 관련해서 정소장은 추가 절상 놓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정소장은 2008년 북경 올림픽은 불안 요인이 일시에 표출되는 계기로 일시적인 혼란을 겪은 후 안정적인 성장경로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 경제에 대한 중장기 전망을 내렸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