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과 아시아나항공의 파업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18.8% 늘어나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8월 중 통관 기준으로 수출은 23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8% 증가했으며,수입은 218억5000만달러로 20.5%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상품수지는 16억8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8월과 같았다.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230억달러대를 지켰으며 역대 8월 수출 실적 중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8.6%) 선박(23.5%) 일반기계(30.1%) 자동차부품(89.1%) 무선통신기기(10.0%) 석유제품(85.2%) 등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8월 수입 증가율 역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입동향을 보면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