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운드 스코어가 90타에서 89타로 진입하는 데 필요한 부문별 기량을 계량화해 보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평균이 그렇다는 얘기다. -레귤러온 4회는 돼야:18개홀가운데 적어도 4홀에서 정규타수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놓아야 한다. 그린적중률이 22.2%를 넘어야 한다는 얘기. -그린을 미스한 뒤 파를 잡는 확률이 20%는 돼야:정규타수에 볼을 온그린시키지 못했어도 쇼트게임을 잘하면 파를 할수 있다. 그린을 미스한 다섯홀 중 한 홀에서 파를 세이브하면 80타대 진입 자격이 있다는 얘기.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적중은 6개홀은 돼야:드라이버를 쓸수 있는 14개홀 가운데 적어도 6개홀에서는 볼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려야 '80타대 골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얘기. 비율로 따지면 43%다. -퍼트수는 34개 안팎이어야:매 홀 2퍼트를 한다고 가정하면 한 라운드 총 퍼트수는 36개. 거기에서 2개만 더 줄이라는 얘기다. 3퍼트를 없애고 1퍼트를 늘리면 된다. -파(버디 포함)는 6개는 돼야:파 잡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골퍼들이 더 잘 안다. 파 기회가 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놓쳐서는 안된다. 비록 버디찬스가 와도 파에 만족한다는 자세로 퍼트하라. -샌드세이브는 '보너스'로 생각을:볼이 벙커에 빠진 뒤 파를 잡는 확률인 샌드세이브는 5%만 되면 80타대 자격이 있다. 스무번의 벙커샷 중 단 한 번 1퍼트로 마무리하면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