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내년 D램 시장에 대한 부정적 톤을 강화했다. 31일 UBS의 크리스티안 딘우디 연구원은 내년 D램의 공급초과율이 0.6%를 기록하고 산업 전반적인 매출액이 9% 감소한 237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올해 매출액 예상치는 261억달러. 딘 우디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5%로 부진한 가운데 PC 출하 성장률로 올해 15.5%에서 내년 8.1%로 하강, D램시장에 부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3분기중 D램 평균판매가격(216Mb)이 3.4달러로 고점을 치고 4분기중 3.3달러로 점차 하강할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평균가격도 올해대비 34.9% 하락한 2.4달러로 제시. 반면 MP3나 메가픽셀 휴대폰 등의 수요 덕택으로 낸드플래시 업계의 매출액은 125억달러로 올해대비 18.0%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플래시 평균판매가격(256M equiv,512Mb기준 1.6달러)은 0.8달러로 올해대비 52.9% 하락. 삼성전자의 경우 부진한 D램 사업을 플래시 메모리가 보충해줄 것으로 판단하고 목표주가 67만원으로 매수를 지속했다.하이닉스는 D램 사이클 고점 임박을 감안해 목표주가 2만3000원과 중립을 지속. 딘 우디 연구원은 "따라서 기술업종내에서 D램섹터보다 순수 LCD 패널섹터를 더 선호한다"고 지적하고"특히 LCD TV 노출도가 높은 기업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