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나증권은 9월 장세에 대해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현 전략가는 이날 발표될 부동산 대책의 영향권을 비롯해 8일 FTSE 선진증시 편입 여부,트리플위칭데이,금통위와 9월 FOMC 미팅 등 이벤트가 많은 9월 장세라고 규정했다. 부동산 대책은 증시에 중립 혹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점치고 FTSE 선진증시 편입이 결정되면 외국인 수급과 국내 증시의 재평가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트리플위칭데이는 실제 부담보다 심리적 부담이 더 크다고 진단하고 국내는 금리 동결-미국은 인상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중장기 추세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9월 증시는 가격과 기간조정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점치고 "1차 지지선을 1,050P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해외 불확실성이 추가되며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나 차기 지지선 1,020~1,030P의 강력한 지지력을 감안할 때 1,050P 이탈시 저가 분할매수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