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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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은 3회 투여만으로 6개월에서 1년가량 장기간 효과를 나타내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를 개발해 다음 달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히루안플러스는 연골을 구성하는 물질인 히알우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 개량신약(제네릭 의약품)으로,LG생명과학이 지난 6년간 4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했다.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이 상처가 난 연골 주위에 충격을 흡수하고 윤활작용을 하는 보호막을 형성해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제제에 비해 점성과 탄성이 25배가량 높고 인체 내의 관절활액과 유사해 치료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기존 히알우론산 제제는 5회 주사로 1개월 동안 효과를 내는 데 비해 히루안플러스는 15일간 3회만 투여하면 최대 1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닭볏에서 히알우론산 성분을 추출한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히루안플러스는 미생물을 발효,정제해 추출했기 때문에 조류 알레르기 감염 가능성도 낮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LG는 히루안플러스의 원료 물질인 고분자 히알우론산나트륨 제조공정에 대해 미국,유럽,일본 등 10개국에 특허를 등록했으며 지난 5월 유럽 품질인정서(COS)를 받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